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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호수와 나즈막한 산의 조화, 파주 '마장호수' 마장호수의 트레이드 마크 '출렁다리' 이렇게 봄빛이 완연한 시즌에 서울근교에서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사람들에게 추천받는 곳이 이곳 파주 '마장호수'가 아닐까 한다. 넓고 푸른 물빛 호수와 나즈막하게 산이 자리하고 있어 휴식 같은 나들이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찾은 시기는 추위가 완연했던 때라 나무의 푸르름을 볼 수는 없었지만 햇살만은 반짝이는 하루라서 거닐기 좋았었다. 그래서일까? 친구 혹은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을 제법 볼 수 있었다. 산과 호수를 끼고 있는 마장호수는 그때는 볼 수 없었지만 중간중간 꽃무더기가 있었을 법한 곳이 많았다. 아마도 지금쯤은 봄꽃들이 호수를 둘러 피어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여기서 가장 트레이드 마크는 분명 '출렁다리'이다. 수변경관과 함께 산책.. 2025. 4. 20.
김포 대형 베이커리 카페 독특한 외관의 '아보고가' 카페 독특한 외관으로 건축상을 받았으며 방문객이 많은 카페 '아보고가'는 현재 꽤 유명한 김포의 대형 베이커리 카페이다. 피라미드를 닮은 듯한 겉모양새 때문에 각종 SNS에 입소문을 타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내외부로 촬영 또한 많은 곳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내가 방문한 시기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3월 초순이었고, 그날따라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약간은 얇아진 옷차림으로 밖에서 서 있는 것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거의는 실내에서 담소를 나눴는데, 실내는 따뜻함보다는 딱딱함이 느껴지는 편이었다. 그럼에도 휴일이라 방문자들이 많은 편이었고, 얘기를 나누는 동안 주변의 모든 테이블이 꽉 차는 모습이었다.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학교 책걸상 같은 테이블과 의자 스타일로 딱딱해서 .. 2025. 3. 27.
하루를 꽉 채워 나들이로 좋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아직은 추운 감이 있긴 하지만 나무의 변화를 보면 봄이 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봄에 가보기 정말 좋을 것 같은 곳 한 곳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옛 곡성으로 시간여행하는 상상 곡성 기차마을인 '섬진강기차마을'은 최초 기차마을이 오픈할 때 우리 팀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가본 이후로는 처음으로 가보았다. 그때만 해도 마을을 형성하고 정돈은 되었지만 솔직히 휑한 느낌이 많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굉장히 볼거리가 많아져서 테마파크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섬진강기차마을은 집으로 올라오면서 들렀던 터라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가 가까웠다. 입구인 옛 곡성역에서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려고 하는 찰나, 매표원이 증기기관차 마지막 승차시간이 4시라고 하며, 탈 사람들은 바로 .. 2025. 3. 5.
한적하고 고즈넉함의 여유 '순천 화포해변' 일출과 일몰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화포해변' 동해나 서해와 다르게 남해안 쪽으로는 역시 일출과 일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은 편이다. 그중에 명소로 불리는 곳이 바로 순천에 있는 화포해변이다. 물론, 내가 방문하게 된 시간 자체가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게 가긴 힘들었던 터라 낮 시간에 방문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일몰 시간이 지나 어둠이 깔릴 무렵이면 야경으로도 많이들 찾는다고 하니 미리 알아두고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공사 중인지라 찾아가는 길을 살짝 헤매긴 했지만 주말에 찾았던 화포항은 무척이나 조용하기도 했고, 인적이 드문 편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추워서 다들 야외나들이를 안했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주말 같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다.순천.. 2025. 2. 14.
볼거리 풍성한 빛의 잔치~ 부산 '해운대빛축제' 미디어 아트와 빛의 스펙트럼이 만들어 내는 축제 현장 부산하면 아무래도 광안리와 해운대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광안리는 한 번도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광안대교에서 하는 불꽃축제가 최근 들어 아주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부산행에서는 우연히 해운대에서 빛축제가 개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친구를 만나기 전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해운대빛축제'의 이번 주제는 '새로운 물결, 눈부신 파도'이며, 주요내용은 눈빛정원, 반응형 씰링, 미디어아트, 빛놀이터,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축제를 진행하는 한 사람으로서 꽤 잘 만들어진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작은 성의 모양을 한 미디어 파사드도 모래사장 위에 세워져 그 느낌을 제대로 한층 살려내고 있었다. 아마도 백사장.. 2025. 1. 20.
인천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계양 빛축제' 현재 3회째를 맞은 인천의 축제 '계양 빛축제'는 이번에 축제 장소가 달라져서 열리고 있는데, 1회와 2회는 계양구청 인근과 계양문화로 일대에서 열렸었다고 한다. 3회를 맞은 계양 빛축제는 계산역에서부터 시작해서 계산국민체육공원과 계양산 가는 길까지 거쳐 펼쳐져 있었다. 이미 2024년 10월 2일 점등식을 하고 축제는 진행되었고, 2025년 1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혹시나 관심이 있다면 구정 기간에 한번 나들이 삼아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아무래도 내가 방문한 시기가 너무 추울 때여서인지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오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휑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4개월이라는 진행기간 동안 수리가 필요한 상황도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불이 꺼진 채 살짝 방치된 제.. 2025.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