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에 열리는 '강경젓갈축제' 현장속으로~!

김장철을 앞두고 젓갈이 곰삭는 시기에 열리는 '강경젓갈축제'

겨울 김장철을 앞두고 강경 일원은 200년의 발효기술을 담은 좋은 원료로 감칠맛이 나는 젓갈을 만나볼 수 있는 '강경젓갈축제'가 매년 10월에 열리고 있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하여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한 때 축제는 강경의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기도 했는데, 최근 몇 년은 강경금강둔치변에서 열리고 있다. 강경포구의 해질 무렵의 노을은 정말 매력적이라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다. 젓갈축제행사장은 가을 코스모스가 하늘거리기도 하고, 강가의 갈대가 바람에 따라 금빛으로 반짝이며 강의 일렁임과 함께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내기도 한다. 

올해 10월에도 강경금강둔치에서 축제가 열렸다. 개막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시작하여 폐막에 이르기까지 주무대와 보조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루어졌으며, 젓갈레시피 경연대회와 젓갈 김치 담그기, 상월 꿀고구마 체험 등의 체험행사들도 함께 벌어졌다. 특히, '대형 젓갈고구마 비빔밥 퍼포먼스'를 통해 500인분의 비빔밥을 현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나눔을 하는 행사도 매해 이뤄지고 있다. 

 

젓갈특설판매장에서 저렴하게 젓갈 판매 

강경은 옛부터 새우젓이 유명한 걸로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코 육젓이 강경의 얼굴이지 않을까 한다. 그 외에도 어리굴젓이나 낙지젓갈, 오징어젓갈 등 다양한 젓갈을 맛볼 수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140여 개의 젓갈 상회가 있지만 젓갈축제장에 마련된 젓갈특설판매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젓갈을 판매하고 있어 좋은 제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주변의 가게와 행사장 먹거리 공간에 젓갈이 함께 나오는 백반에서부터 독특한 레시피를 통해 새롭게 변화한 맛있는 젓갈 음식들도 많이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맛보시길 추천한다. 축제 기간이 아니라도 젓갈 상회나 음식점에서 젓갈 관련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인기 가수 공연부터 어린이 공연까지 문화행사 즐비 

올해는 가수 송가인과 우디, 코요테, 정서주가 무대를 펼쳤으며, 금요일 공연의 경우 억수같은 비와 엄청난 바람으로 인해 오후 시간 공연이 전면 취소되었다. 어린이 공연의 경우 '베베핀 해피콘서트'가 무대에 올라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공모를 통한 공연팀의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지는데, 공모를 통해 선정되다 보니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이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늦은 저녁이면 DJ의 공연으로 남녀노소가 EDM파티 속으로 흠뻑 빠져볼 수도 있다. 

논산은 작가의 고장이기도 해서 올해는 박범신 북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주무대 아니면 보조무대에서 계속적으로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축제장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잠시 쉬어가며 공연을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강경젓갈축제' 현장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삼박자를 모두 갖춘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곰삭은 젓갈이 생각나는 계절이 다시 오면 '강경젓갈축제' 행사장을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강경젓갈축제 위치, 기타 정보 

강경젓갈축제장은 매년 위치가 조금씩 변경되어 왔고, 작년과 올해는 강경금강둔치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시기에 강경젓갈축제장이라 맵에 치면 나온다. 하지만 내년에는 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일정과 위치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경젓갈축제 홈페이지 ☞ 강경젓갈축제

 

그리고 주차는 행사시기에는 축제장뿐만 아니라 강경읍내에 임시주차장이 있으며, 무료로 운영된다. 그리고 방문일정을 잡을 때 일정이 하루로 급하게 오가야 하지 않는다면 강경의 옥녀봉이나 미내다리를 들러본다거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탑정호 출렁다리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