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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처럼 떠나는 일상

인천 서구 시민들의 휴식 명소 '청라호수공원' _첫번째

by 여시얌 2024. 10. 8.

인공하천 물길을 따라 만들어진 청라국제도시의 '호수공원'

'청라호수공원'은 청라국제도시 외곽으로 흐르는 자연하천을 끌어다 만들어진 인공하천이며, 도시 중간에서 동서로 가로지르며 물길이 만들어져 있다. 호수공원은 시내로 이어지며 커낼웨이가 형성이 되어 있어, 공원접근성과 상가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날 맑을 때면 호수공원 여기저기서는 사람들이 둘러앉아 있거나 카누를 즐기기도 한다. 삼삼오오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공원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그만큼 공원 조성이 잘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4가지 콘셉트로 설계된 테마존, 그리고 순환산책로 

현재 청라호수공원은 시티타워가 건설이 중단된 채로 계속 있는데, 아마도 완공이 된다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쉽게도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이긴 하지만... 

호수공원은 4.3km의 순환동선으로 에코존, 전통존, 레저존, 아트존이라는 4가지의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이왕이면 시간을 여유롭게 갖고 돌아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산책로도 무척이나 잘 조성되어 있으니 하루 날 잡아서 천천히 거닐며 돌아보면 알차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거의 시티타워가 들어서는 곳에서 야외음악당 쪽으로 돌아보는 일이 더욱 많았다. 

어반비치

또한, 산책로에는 모래사장이 발을 간지럽힐 것 같은 어반비치쪽으로 해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맨발길'이 연결된다. 황톳길과 모래사장을 번갈아 걸을 수 있는 길이라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였다. 맨발길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발 닦을 수건을 필수로 준비해야 될 듯하다. 

 

포토존이 되어주는 하트조형물과 작품 전시장같은 플라워뮤직아일랜드 

청라호수공원의 대표적인 포토존 명소 중 하나로 들 수 있는 곳은 하트조형물이다.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빛을 보일 때면 붉은색의 하트와 조화를 이루면서 눈을 환하게 만드는 느낌을 받게 한다. 밤이 되면 이곳은 야경의 아름다움으로 또 다른 환상적인 무대가 되어 주기도 한다. 

플라워뮤직아일랜드에는 야외음악당 앞으로 다양한 조각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작가의 조각들을 보고 있자면 하나의 섬은 푸르른 자연과 함께 작품이 되고, 전시장이 되어 버린다. 휴식을 즐기기도 좋지만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들러보아도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공원에서 플라워뮤직아일랜드로 연결되는 다리는 3군데가 있어서 건너서 오가기도 좋은 편이다. 

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야외음악당

 

이번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만 보았는데 두번째 글에서는 요소요소를 만나보도록 하겠다.